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약 카르텔/멕시코 (문단 편집) == 역사 == [[1930년대]]부터 [[미국]]의 [[금주법]]을 어겨가면서 미국으로 향한 각종 [[밀수]]로 돈을 벌던 [[멕시코]] 범죄조직들이 주요한 마약 카르텔로 성장한 건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카르텔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그래도 1980년대 이전에는 브라질 등 다른 남미국가들처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정도를 넘어선 폭력은 자제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 마약 중개지로 자리잡고 오직 중개업만으로 이득을 보게 되자 현지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없어진 반면, 멕시코 군경의 토벌에 대한 대비 및 지역 통제는 여전히 필요해지면서 의도적으로 잔인성을 과시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다른 카르텔들과 달리 멕시코 마약 카르텔만이 정도 이상으로 잔인해진 배경이다. 이런 이유로 북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기반을 두고 마약을 취급하지 않는 멕시코 범죄조직들은 마약 카르텔처럼 잔인한 수준은 아니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역사는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란 인물로부터 시작된다. 가야르도는 원래는 멕시코 사법부 연방 경찰 요원이었는데, '''멕시코 최초의 [[마약 카르텔]]'''을 조직한다. 이 조직은 최초이자 유일한 카르텔이라 특별한 이름이 없었다. 카르텔을 구성한 주요 인물인 가야르도, 돈 네토 등이 [[시날로아]]주 출신이라 [[시날로아 카르텔]]이라고 하거나 카르텔이 구성된 곳의 이름을 따서 [[과달라하라]]카르텔로 불리기도 한다. 물론 현재 [[과달라하라]]는 그래도 치안이 괜찮은 지역에 속한다. 어디까지 조직을 거기서 만들었단 것 뿐이며 실제 활동무대는 서부축 시날로아와 [[바하 칼리포르니아]], [[소노라]] 주 일대였다. 가야르도는 [[1980년대]]를 주름잡으며 멕시코-미국 국경을 통하는 모든 마약밀매 사업을 지배했다. 훗날 일이지만 세계 최악의 마약왕이라 불리우는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도 그의 부하였다. [[1990년대]]까지 맹위를 떨친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과 협상해 멕시코를 통한 [[코카인]]의 육상 밀매 루트를 개척한 것도 이 사람이었다. 가야르도가 코카인을 멕시코로 들여오기 전까지 멕시코의 마약사업은 미국으로의 [[대마초]] 밀수였다. 그가 몰락한 건 [[1985년]]에 그의 동업자인 라파엘 카로 퀸테로가 미국 [[미합중국 법무부 마약단속국|DEA]] 요원으로 [[멕시코계 미국인]]인 엔리케 카마레나의 살해 용의로 체포되면서부터이다. 가야르도는 미국의 추적을 받아 결국 [[1989년]]에 체포되는데 그 전에 그는 자신의 조직을 친척 및 부하들에게 분할해 놓은 상태였고, 이들 분할된 조직을 막후에서 조정하면서 여전히 전국적인 사업을 감독하던 중이었다. 이 때 분할된 조직들이 현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기원이 된다. 가야르도는 부하들에게 각 루트를 나눠준다. 티후아나 루트는 아레야노 펠릭스 형제에게 주어 [[바하 칼리포르니아]] 일대의 티후아나 카르텔로 발전한다. 후아레스시 루트는 카리요 푸엔테스 가문에게 주는데 훗날 [[로스 세타스]]와 피 터지게 싸우며 [[2000년대]] 온갖 잔혹행위를 연출한 후아레스 카르텔로 발전한다. 소노라는 미겔 카로 킨테로에게 가서 소노라 카르텔로 발전. 나중에 [[시날로아 카르텔]]과 티후아나 카르텔로 흡수 된다. 타마울리파스의 마타모로스 경로는 후안 가르시아 아브레고에게 할당되어 걸프 카르텔로 발전한다. 그리고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와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는 태평양 연안의 사업을 맡게 되어 현재의 시날로아 카르텔로 발전한다. 지금 멕시코의 주요 마약 카르텔이 모두 그의 조직에서 나왔다. 오직 [[로스 세타스]]만이 기원이 불분명했으며 로스 세타스는 이들 시날로아 동맹 하부조직들과 동북부의 타마울라파스나 치와와, 누에보레온 주 일대에서 피 터지게 싸우다가 결국 패배해 해체되었다. 흔히 사람들이 떠올리는 [[2007년]]~[[2013년]] 사이의 사람 죽여서 다리에 걸어놓거나 목 잘리거나 [[성폭행]] 흔적으로 하의가 벗겨진채 살해당한 여자 변사체 등이 이때 로스 세타스가 저지르던 악행이다. 관련 검색어는 정신건강상 안 보는게 좋다. 브라질의 파벨라 전투와 함께 '''고어 사이트의 유용한 자료이다'''. 여기저기 잘리고 터져나가거나 매달린 시체는 괄약근이 풀려 대소변이 흘러나와 피와 섞여 하의가 젖어있거나 여자 시체는 옷이 벗겨져 있는 등 비참한 모습들이다. 로스 세타스가 하도 설쳐대서 '''마타 세타스'''라는 이름의 자경단을 자처하는 카르텔까지 등장해 로스 세타스 조직원들을 살해했다. [[스페인어]]로 마타(Mata)는 살해를 뜻한다. 즉 '''세타스 척살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잔혹한 모습을 보여 미안하지만 사회의 기생충 [[로스 세타스]]를 죽이려면 어쩔 수 없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결국 이 마타 세타스는 현재 멕시코 최대 카르텔인 CJNG가 되었다. 결국 잦은 악행으로 반감이 커져 민심을 잃은 로스 세타스는 시날로아 동맹에게 깨져서 [[2011년]] 이후 약체화되었고 그 후 최후의 발악을 하다 [[2013년]] 이후 멕시코 군경과 반 로스 세타스 카르텔 조직들의 집중 공격으로 세력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후 흩어진 조직원들이 [[쿠에르나바카]], 게레로 주 칠판싱고, 미초아칸 주 등 중남부의 과거 안전하던 지역들로 나가서 군소 조직화되어 설치게 되었으나 이제는 대놓고 사람 죽여놓고 다리에 걸어놓거나 하는 짓은 못 한다. 그렇다고 카르텔이 자신들을 비난하는 것을 용납하는 것은 아니라서 대놓고 죽여서 걸어놓지 않는 것 뿐이지 암살자를 보내서 살해하거나 납치하여 살해한다. 본격적으로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이 주요 조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얼핏 전혀 상관 없어보이는 [[9.11 테러]] 사건 때문이다. 9.11 이후 미국은 해상과 공중경계를 강화했고, 그 덕에 덤으로 콜롬비아 등 기존에 마약 공급으로 악명을 떨치던 [[남아메리카]] 북부 카르텔들의 마약 해상유통이 마비되어 버렸다. 마약 범죄로 유명하던 콜롬비아가 부시 정권 당시 미국에서 지원을 받아 마약범죄를 크게 소탕하는 데 성공했을 때 미국의 해상보안 강화 때문에 남미 마약범죄조직들의 돈줄이 끊겨서 세력이 이미 크게 약화된 상황의 덕을 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남미 카르텔들은 기존의 밀수 방식의 상당수를 육로 루트로 변경하였고, 이 과정에서 미국과 바로 국경을 접한 멕시코의 조직들은 남미 카르텔들로부터 막대한 밀수 비용을 받아 챙기면서 돈방석에 앉게 된 것이다. 또한 미국이 남미의 정권들과 협력하여 남미 마약 카르텔을 직접 조진 결과 남미의 거대 카르텔들이 소규모로 쪼개졌고, 그 과정에서 마약 생산량이 감소하자 멕시코의 조직들은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본격적으로 마약 생산에 뛰어들게 된다. 멕시코 카르텔들은 미국의 [[마피아]], [[갱단]], [[바이커 갱]] 등과 손을 잡고 광범위한 마약 밀매를 했으며 다른 중남미 지역의 카르텔이나 갱단하고도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421&aid=0005666481|연계했고]] 유럽의 [[은드랑게타]], [[페노제]], [[아일랜드 마피아]], [[알바니아 마피아]]와의 연계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애용하던 해상과 공중을 통한 루트가 [[9.11 테러]] 이후 미 [[해안경비대]]의 단속에 괴멸된 후에, 멕시코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을 거치는 육상루트만이 [[남아메리카]]의 [[콜롬비아]]/[[베네수엘라]]산 [[코카인]]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유일한 통로가 되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먹여 살리고 있다. 멕시코에서 본격적인 마약과의 전쟁은 [[펠리페 칼데론]]이 대통령이 되고나서 이뤄지기 시작했다. [[2006년]]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펠리페 칼데론이 [[오브라도르]]에게 밀리던 양상이었지만 겨우 역전해서 0.6% 차이로 당선된데다가 선거 자체가 그리 깔끔하게 치러지지 않은 탓에 대선에 불복하는 시위가 잇따라 일어났고, 오브라도르 자신도 대선에 불복하며 [[2007년]] 상반기까지 임시정부를 유지했을 정도였다. 이러한 탓에 정치적으로 대대적 혼란이 빚어지면서 정통성과 정당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미국에 마약을 파는데 집중하고 있던지라 멕시코 내의 마약중독 문제는 심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냅두면 언젠간은 문제가 될게 뻔하기도 했고, 멕시코 입장에서도 마약 카르텔이 정경유착과 연계되어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상당한 골칫덩어리였다. 그래서 정통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회 문제도 해결하려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이 결정은 '''최악의 한 수가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카르텔들은 정부조직으로부터 자기 조직을 지키려고 마약 판돈으로 인력과 무기들을 끌여들였는데 이 때문에 마약 카르텔들의 무장화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멕시코에선 마약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오히려 희생자만 잇따랐다. 또한 이러한 카르텔의 무장화로 인해 미국과 접경하는 북부 지역의 치안은 악화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한편 마약 공급이 어느 정도 줄어들기는 했다. 하지만 이건 미국 입장에서나 성공적이었지 멕시코인들 입장에서 대 실패나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국경의 경비를 강화하고 카르텔을 토벌하면서까지 단속을 강력하게 하자 카르텔은 미국에 마약을 함부로 팔 수 없게되어 미국의 마약 공급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그 대가로 멕시코는 자국민만 희생당하는 꼴만 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멕시코의 빈곤율 감소는 이루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많은 빈민층들이 마약 카르텔 단원이 되는 현상은 지속되었다. 즉,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이에 환멸을 느낀 멕시코 국민들이 [[제도혁명당]] 소속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페냐 니에토]]를 당선시켰다. 하지만 [[엔리케 페냐 니에토|페냐 니에토]]도 미국의 압력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지속했으나, 큰 효과는 없었고 [[2018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마저 대거 희생당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즉 [[2000년대]]와 [[2010년대]]의 북부 지역 잔혹사는 칼데론 정부와 니에토 정부의 실책이 맞다. 결국 오브라도르가 대통령이 된 후인 [[2019년]] 마약과의 전쟁을 대폭 축소, 정부가 토벌에 실패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등의 대형 조직들과는 어느 정도 공존을 택했다. 사실상 북부 지역을 포기한 것이다. 이후 카르텔 토벌군을 해산 후 [[헌병군]] 비슷하게 치안부대로 재조직하여 대형조직들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구역들에서 중소 카르텔 토벌 및 농어촌 지역의 민생치안 유지에만 전념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